동양고전종합DB

說苑(2)

설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 趙簡子問曰 吾聞翟雨穀三日이라하니 信乎
조간자趙簡子나라 사람 봉도封荼에게 물었다. “내가 듣자니, 적나라에 사흘 동안 곡식이 비처럼 내렸다는데 참으로 그렇소?”
曰 信이니이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又聞雨血三日이라하니 信乎
“또 듣자니, 사흘 동안 피가 비처럼 내렸다는데 참으로 그렇소?”
曰 信이니이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又聞馬生牛하고 牛生馬라하니 信乎
“또 듣자니, 말이 소를 낳고, 소가 말을 낳았다는데 참으로 그렇소?”
曰 信이니이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簡子曰 大哉 妖亦足以亡國矣로다
간자가 말했다. “나타난 흉조凶兆가 크구나. 이런 요사한 재앙의 징조도 나라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함이여!”
對曰 雨穀三日 之所飄也 雨血三日 鷙鳥擊於上也 馬生牛하고 牛生馬 雜牧也이니 此非翟之妖也니이다
봉도가 대답했다. “사흘 동안 곡식이 비처럼 내린 것은 세찬 바람에 날려서 위로 올라갔다가 내린 것이고, 사흘 동안 피가 비처럼 내린 것은 사나운 새들이 하늘 위에서 치고 박고 싸우느라 흘린 피가 떨어진 것이며, 말이 소를 낳고 소가 말을 낳은 것은 말과 소를 섞어서 길렀기 때문이니, 이는 적나라의 요사한 재앙의 징조가 아닙니다.”
簡子曰 然則翟之妖奚也
간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적나라의 요사한 재앙의 징조는 무엇이오?”
對曰 其國數散하고 其君幼弱하며 其諸卿貨하고 其大夫以求祿爵하며 其百官而無告하고 其政令不竟而數化하며 其士巧貪而有怨하니 此其妖也니이다
봉도가 대답했다. “그 나라는 자주 분열되고, 임금은 유약幼弱하며, 여러 들은 뇌물을 받고, 대부大夫들은 사당私黨을 결성하여 작록爵祿 얻기를 도모하며, 백관百官들은 제멋대로 일을 결단하여 백성들이 하소연할 곳이 없고, 정령政令을 끝까지 시행하지 않고 자주 바꾸며, 들은 속이고 탐욕을 부리면서 원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요사한 재앙의 징조입니다.”
역주
역주1 翟封荼 : 翟은 狄과 같은데, 춘추시대 나라 이름이다. 封荼는 사람 이름인데, 행적은 미상이다.
역주2 䖟風 : 빠르고 세찬 바람이다. ‘䖟’은 ‘盲’과 통용이다. 《禮記 月令》‧《新論 托附》
역주3 比黨 :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여 黨을 결성하는 일이다. 《逸周書 酆保》‧《管子 君臣 下》
역주4 肆斷 : 권세를 가지고 제멋대로 是非曲直을 결단함을 말한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