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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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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於是 使人持三足鼎하고 祝山川하야 敎之祝曰
政不節耶 使人疾耶 行耶 讒夫昌耶 宮室 女謁盛耶 何不雨之極也
蓋言未已而天大雨
故天之應人 如影之隨形 響之效聲者也
이라하니 言疾旱也니라


탕왕湯王 때에 7년 동안 큰 가뭄이 들어 ()의 바닥이 갈라지고 하천이 말랐으며, 모래를 달구고 돌을 녹였다.
이에 사람을 시켜 세 발 달린 솥을 가지고 산천山川에 가서 기도하게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빌게 하였다.
“정치를 절도 없게 하였는가?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였는가? 뇌물이 유행하게 하였는가? 남을 참소하는 사람이 창궐하였는가? 궁실이 화려한가? 총애하는 여인의 청탁이 많았는가? 어찌하여 이다지도 비가 내리지 않습니까?”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큰 비가 내렸다.
그러므로 하늘이 사람의 일에 호응함이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라 생기는 것과 메아리가 소리를 받아 되돌아오는 것과 같다.
시경詩經》에 “하늘과 땅에 제사하며 존경하지 않는 이 없다.” 하였으니, 가뭄을 원망한 말이다.


역주
역주1 湯之時……言疾旱也 : 저본에는 이 章이 위의 章과 이어져 있으나, 《說苑校證》에 따라 章을 나누었다.
역주2 苞苴 : 뇌물. 갈대나 띠[茅]를 엮어 魚肉 따위를 포장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儀禮 少儀》‧《詩經 衛風 木瓜》‧《荀子 大略》
역주3 : ‘榮’자와 통용으로 번역하였다.
역주4 詩云……靡神不宗 : 《詩經》 〈大雅 雲漢〉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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