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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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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 趙簡子春築臺於邯鄲할새 天雨而不息이어늘 謂左右曰 可無趨種乎
對曰 公事急하야 厝種而懸之臺하니 夫雖欲趨種이나 不能得也로소이다
簡子惕然이러니 乃釋臺罷役曰
我以臺爲急 不如民之急也로다 民以不爲臺故 知吾之愛也리라


조간자趙簡子가 봄에 한단邯鄲에 누대를 건축할 때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자 측근에게 말했다. “어찌 백성들에게 파종播種하라고 재촉하지 않는가?”
윤탁尹鐸이 대답했다. “누대를 건축하는 공사公事가 급하여 파종하는 일은 놔두고 누대를 건축하는 일에 매달려 있으니, 파종을 재촉하고 싶어도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조간자는 두려운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누대를 건축하는 일을 버려두고 공사를 중지시키면서 말했다.
“내가 누대 건축을 급한 일로 여기는 것이 백성이 농사일을 급히 여기는 것만 못하다. 백성들은 내가 누대를 짓지 않는 연유로써 내가 백성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역주
역주1 尹鐸 : 춘추시대 晉나라 사람이다. 趙簡子가 晉陽을 다스리게 하자, 戶數를 줄여 세금을 감면하고 너그러운 행정으로 민심을 얻어, 뒤에 智伯에게 포위당한 趙襄子가 승리하는 토대를 제공하였다. 《國語 晉語 9》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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