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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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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 한대 鼓人有以城反者로되 不許하다
軍吏曰 師徒不勤可得城이어늘 奚故不受잇고
曰 有以吾城反者 吾所甚惡也어늘 人以城來 我獨奚好焉이리오
賞所甚惡 是失賞也 若所好
若不賞이면 是失信也 奚以示民이리오 鼓人又請降한대 使人視之하니 其民尙有食也어늘 不聽하다
鼓人告食盡力竭이어늘 而後取之하니 克鼓而反 不戮一人하다


중항목자中行穆子나라 을 포위하고 공격하자, 고나라 사람이 성을 가지고 모반謀反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군리軍吏가 말했다. “군대를 고생시키지 않고도 성을 얻을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접수하지 않습니까?”
중항목자는 말했다. “우리의 성을 가지고 모반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도 그를 매우 미워할 텐데, 남이 성을 가지고 온다고 우리만 어찌 좋아하겠는가?
매우 미워하는 사람을 상주면 이는 상을 잘못 주는 것이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으면 이는 신의信義를 잃는 것이니, 무엇을 백성에게 보여주겠는가!”고나라 사람이 또 항복하겠다고 요청하자, 중항목자가 사람을 보내 〈정황을〉 살펴보게 하니, 성 안의 백성들이 아직 먹을 밥이 있기에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고나라 사람들이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힘을 다 썼다고 알려오자, 그런 뒤에 고나라를 취하니, 고나라를 이기고 돌아오면서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다.


역주
역주1 中行穆子圍鼓 : 中行穆子는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이다. 이름은 荀吳, 穆子는 시호이며, 中行獻子 荀偃의 아들이다. 無終과 群狄을 太原에서 격파하였고, 鼓나라를 취했으며, 陸渾의 戎을 멸하였다. 《春秋左氏傳 昭公 元‧11‧12‧13‧15‧17‧21‧22년》‧《國語 晉語 9》 鼓는 춘추시대 나라 이름이다. 白狄의 일족으로, 지금의 河北省 晉縣 서쪽에 있었다. 《春秋左氏傳 昭公 15년》
역주2 〈而〉 : 저본에는 ‘而’가 없으나, 《春秋左氏傳》 昭公 15년과 《國語》 〈晉語 9〉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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