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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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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文王曰 吾欲用兵하노니 誰可伐
疑於我하니 可先往伐이로다
曰 不可하니이다 其君 天下之明君也 伐之不義니이다
太公望曰 臣聞之호니 先王伐枉不伐順하며 伐嶮不伐易하며 伐過不伐不及하니이다
文王曰 善하다 遂伐密須氏하야 滅之也하다


문왕文王이 말했다. “내 무력武力을 쓰려고 하는데, 어느 나라를 토벌하면 좋을까?”
태공망太公望이 말했다. “밀수씨密須氏가 우리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으니, 먼저 가서 토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숙管叔이 말했다. “안 됩니다. 그 나라의 군주는 천하의 명군明君이니, 그를 토벌하는 것은 의롭지 못한 일입니다.”
태공망이 말했다. “신은 들으니, 선왕先王은 바르지 못한 나라는 토벌하고 순종하는 나라는 토벌하지 않으며, 지세地勢가 험준한 나라는 토벌하고 쉽게 진격할 수 있는 나라는 토벌하지 않으며, 분수에 넘치는 나라는 토벌하고 분수에 넘치지 않는 나라는 토벌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문왕이 “좋은 말이오.” 하고 마침내 밀수씨를 토벌하여 멸망시켰다.


역주
역주1 〈太公望曰〉 : 저본에는 없으나, 《說苑校證》에 “‘伐’자 아래에 ‘太公望曰’ 네 글자가 빠진 듯하다. 《帝王世紀》에 ‘太公曰’이라 되어 있고, 《通鑑外紀》에 ‘太公’ 두 글자가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2 密須氏 : 殷나라 때 지금의 甘肅省 靈臺縣의 서쪽에 세운 나라 이름이다. 密이라고도 한다. 《詩經 大雅 皇矣》‧《春秋左氏傳 昭公 15년》
역주3 管叔 : 西周 때 사람으로, 성은 姬, 이름은 鮮이다. 周 文王의 셋째 아들이고, 武王의 아우로 管(지금의 河南省 鄭州市)에 봉해졌기 때문에 관숙이라 한다. 무왕이 죽은 뒤 蔡叔‧武庚과 반란을 일으켰다가 周公에게 패하여 죽었다. 《史記 周本紀》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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