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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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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 曰 君子之行奈何
莊辛對曰 居不爲垣牆호되 人莫能毁傷하며 行不從周衛호되 人莫能暴害 此君子之行也니이다
楚王復問호되 君子之富奈何
對曰 君子之富 假貸人 不德也하고 不責也하며 其食飮人 不使也하고 不役也니이다
親戚愛之하고 衆人喜之하며 不肖者事之하야 皆欲其壽樂而不傷於惠하나니 此君子之富也니이다
楚王曰 善하다


초왕楚王장신莊辛에게 물었다. “군자君子품행品行은 어찌해야 하오?”
장신이 대답하였다. “사는 집에 담을 만들지 않아도 상해傷害를 입히는 사람이 없으며, 다닐 때 주위를 호위하는 사람이 따르지 않아도 폭력暴力을 행사하는 사람이 없어야 되니, 이것이 군자의 품행입니다.”
초왕이 다시 물었다. “군자가 를 가진 경우는 어찌해야 하오?”
장신이 대답하였다. “군자가 를 가진 경우는 남에게 물건을 빌려주고 난 뒤에 은덕恩德으로 삼지 않고 무엇을 요구하지 않으며, 남에게 먹고 마시게 한 뒤에 일을 시키거나 부리지 않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친척들은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불초不肖한 사람은 섬겨서 모두들 장수하고 즐겁게 살아서 은혜에 손상을 입히지 않기를 바랄 것이니, 이것이 군자가 를 가진 경우의 태도입니다.”
초왕이 듣고 나서 말했다. “좋은 말이오.”


역주
역주1 楚王問莊辛 : 楚王은 《戰國策》 〈楚策〉에는 ‘襄王’으로, 《後漢書》 〈樊宏傳〉에는 ‘頃襄王’으로 되어 있다. 莊辛은 전국시대 楚나라 사람으로, 封號는 陽陵君이다. 방탕과 사치를 일삼는 楚 襄王을 간하였으나 따르지 않자 趙나라로 망명하였다. 秦나라의 침략을 당한 襄王이 불러 계책을 묻자, 小人을 멀리하고 국정에 힘쓸 것을 건의하였다. 《戰國策 楚策 4》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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