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諫曰 高繚之事夫子三年에 曾無以爵位하고 而逐之하니 其義可乎잇가
晏子曰 嬰
은 之人也
라 之然後能直
이어늘 今此子事吾三年
토록 未嘗弼吾過
라 是以
로 逐之也
로라
고료高繚가 안자晏子 아래에서 벼슬하면서 3년 동안 아무 사고가 없었는데 안자가 내쫓았다.
안자의 측근들이 간諫하였다. “고료가 3년간 당신을 섬기는 동안에 일찍이 작위爵位는 주지 않고 쫓아내니 이것이 옳은 도리입니까?”
안자가 말했다. “나 영嬰은 식견이 천박한 사람이라, 사유四維로 표준을 세운 뒤에야 바른 도道를 행할 수 있는데, 지금 이 사람은 나를 섬긴 3년 동안 일찍이 나의 잘못을 바로잡아 도운 적이 없기 때문에 쫓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