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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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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2. 問元年於한대 吳子對曰 言國君必愼始也니이다
愼始奈何 曰 正之니이다
正之奈何 曰 明智 智不明이면 何以見正이릿가
多聞而擇焉 所以明智也
是故 古者君始聽治할새 大夫而一言하고 士而一見하며 庶人有謁이면 必達하니이다
公族請問이면 必語하며 四方至者勿距 可謂不壅蔽矣
分祿必及하고 用刑必中하며 君心必仁하야之利하고 除民之害 可謂不失民衆矣
君身必正하고 近臣必選하며 大夫不兼官하고 執民柄者不在一族이면 可謂不權勢矣
此皆春秋之意 而元年之本也니이다


위 무후魏 武侯오자吳子에게 원년元年의 의미에 대해 묻자, 오자가 대답했다. “임금이 반드시 처음 시작할 때 신중愼重히 해야 함을 말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처음 시작할 때 신중히 하는 것이오?” “일처리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일처리를 바르게 하는 것이오?” “밝은 지혜智慧가 있어야 하니, 지혜가 밝지 못하면 어떻게 바른 것을 보겠습니까?
많은 의견을 들어 좋은 의견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를 밝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옛날 임금이 처음 정사政事를 처리할 때 대부大夫는 한 번 간언諫言을 하고 는 한 번 만나고 서인庶人알현謁見하기를 요청하면 반드시 통하게 합니다.
공족公族이 물으면 반드시 말하며 사방에서 오는 사람들을 막지 않으면, 막고 가리지 않았다고 이를 만합니다.
녹봉祿俸을 반드시 공평公平하게 나눠주고 형벌刑罰을 반드시 맞게 하며 임금의 마음은 반드시 인자仁慈하여 백성의 이익利益을 생각하고 백성의 해악害惡을 제거하면, 백성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고 이를 만합니다.
임금은 몸가짐을 반드시 바르게 하고 가까이 둘 신하를 반드시 엄선嚴選하며 대부大夫겸직兼職을 시키지 않고 백성을 다스리는 권력을 동일한 친족親族에 몰아주지 않으면, 권세權勢를 부리지 않는다고 이를 만합니다.
이것이 《춘추春秋》에 들어 있는 뜻이고, 원년元年의의意義입니다.”


역주
역주1 魏武侯 : 전국시대 魏나라 임금으로, 文侯의 아들이다. 이름은 擊이다. 《史記 魏世家》
역주2 吳子 : 吳起이다. 본서 권2 〈臣術〉 7의 주5) 참고.
역주3 (君)[民] : 저본에는 ‘君’으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과 《說苑纂注》에 의거하여 ‘民’으로 바로잡았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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