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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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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武王問於太公曰 賢君 治國何如잇고
對曰 賢君之治國 其政平하고 其吏不苛하며 其賦斂節하고 其自奉薄하니이다
不以私善害公法하야 賞賜不加於無功하고 刑罰不施於無罪하며 不因喜以賞하고 不因怒以誅하나니이다
害民者有罪하고 進賢擧過者有賞하며 後宮不荒하고 女謁不聽하며
上無婬慝하고 下不陰害하며 不華宮室以費財하고 不多觀游臺池以罷民하며 不彫文刻鏤以逞耳目하고 官無腐蠹之藏하며 國無流餓之民하나니
此賢君之治國也니이다 武王曰 善哉로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현명賢明군주君主는 나라를 어떻게 다스립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현명한 군주가 나라를 다스릴 적에 정치는 공평公平하고 관리는 가혹苛酷하지 않으며 세금 징수는 절제하고 자신을 받드는 비용은 적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 때문에 국가의 을 해치지 아니하여 공로가 없는 사람에게 상을 내리지 않고 죄 없는 사람에게 형벌을 시행하지 않으며, 기쁨 때문에 상을 주지 않고 노여움 때문에 죽이지 않습니다.
백성을 해친 자는 죄를 주고 어진 이를 추천하거나 잘못을 적발한 자는 상을 내리며, 후궁後宮황음荒淫에 빠지지 않고 총애寵愛하는 여인의 청탁請託을 따르지 않습니다.
윗사람은 사악邪惡한 행위가 없고 아랫사람은 남을 음해陰害하지 않으며, 궁실宮室을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재물을 허비하지 않고 유흥遊興을 위한 누대나 연못을 많이 만들어 백성을 피곤하게 하지 않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화려한 조각을 하지 않고 관아官衙에 썩거나 좀이 먹는 물건이 없으며, 나라 안에 떠돌아다니며 굶주리는 백성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현명한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입이다.” 말을 듣고 난 무왕은 말하였다. “훌륭한 말입니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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