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晉文公伐衛
에 入郭
하야 坐士令食
하야 曰 今日必
大垣
하리라
對曰 臣之妻歸어늘 臣送之하고 反이라가 見桑者而助之하며 顧臣之妻하니 則亦有送之者矣러이다
진 문공晉 文公이 위衛나라를 정벌할 적에 위나라의 외성外城[곽郭]에 진입進入하여 군사들에게 앉은 채로 밥을 먹게 하고 말했다. “오늘은 반드시 내성內城[대원大垣]에 바싹 다가가 공격할 것이다.”
공자 여公子 慮가 머리를 숙이고 웃자, 문공이 말했다. “어찌 웃느냐?”
공자 여가 대답했다. “신臣의 아내가 친정에 간다기에 신이 바래다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뽕을 따는 여인을 만나 그녀를 도와주며 신의 아내를 돌아보았더니, 그녀 역시 바래다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를 듣고 문공이 두려워하여 군대를 돌려 돌아와 나라에 당도해보니 맥인貉人이 그의 국토를 공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