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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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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齊景公할새 晏子修禮而待하다
公曰選射之禮 寡人厭之矣 吾欲得天下勇士하야 與之圖國하노라
晏子對曰 君子無禮 是庶人也 庶人無禮 是禽獸也니이다 夫臣勇多則弑其君하고 子力多則弑其長이나 然而不敢者 惟禮之謂也니이다 禮者 所以御民也 轡者 所以御馬也 無禮而能治國家者 嬰未之聞也로소이다
景公曰 善하다 乃飭射更席하고 以爲上客하야 終日問禮하다


제 경공齊 景公사대射臺에 올라 대사大射를 거행할 때 안자晏子예의禮儀를 가지런히 하여 대기하였다.
경공이 말했다. “사람을 선발하는 활쏘기 예절은 복잡하여 나는 싫어하오. 나는 천하의 용사勇士를 얻어 그와 함께 나라의 큰일을 도모하고자 하오.”
안자가 대답했다. “군자君子가 없으면 바로 서인庶人과 같고, 서인이 예가 없으면 바로 금수禽獸와 같습니다. 신하가 용력勇力이 많으면 그 임금을 시해하고, 어린 사람[]이 용력이 많으면 그 어른을 시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오직 예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는 백성을 통제하는 것이고, 고삐는 말을 제재하는 것입니다. 예가 없으면서 나라를 잘 다스렸다는 사람을 저는 듣지 못했습니다.”
경공이 말했다. “좋은 말이오.”곧 활 쏘는 예를 신칙하고 자리를 바꾸어 안자를 상객上客으로 삼아 온종일 예에 대하여 물었다.


역주
역주1 登射 : 射臺에 올라 射禮를 거행함이다. 사례는 大射‧賓射‧燕射‧鄕射 등이 있는데, 모두 品德과 禮樂을 중시하고 勇力를 중시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士를 뽑는 대사를 말하는데, 王이 제사에 참여할 사람을 뽑을 때 大射禮를 거행하여 많이 맞히는 사람을 뽑아 제사에 참여하게 하였다 한다. 《周禮 天官 司裘》‧《論語 八佾》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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