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楚莊王欲伐晉
하야 使
觀焉
하다 反曰 不可伐也
니이다 其憂在上
하고 其樂在下
러이다 且賢臣在焉
하니 曰
니이다
明年
에 又使豚尹觀
이러니 反曰 可矣
니이다 初之賢人死矣
요 諂諛多在君之廬者
하며 其君好樂而無禮
하고 其下危處以怨上
하야 上下離心
하니 興師伐之
면 其民必先反
하리이다
초 장왕楚 莊王이 진晉나라를 토벌하려고 하여 돈윤豚尹을 파견해 진晉나라의 정황을 살펴보게 하였다. 돈윤이 돌아와 말했다. “진나라는 토벌할 수가 없습니다. 윗사람은 백성의 삶을 걱정하고 아랫사람은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또 심구沈駒라는 현신賢臣이 보좌하고 있습니다.”
이듬해에 또 돈윤을 파견하여 진나라의 정황을 살펴보게 하였다. 그는 돌아와서 보고하였다. “토벌해도 되겠습니다. 당초의 현신은 죽었고, 임금의 거처에는 아첨하는 무리가 많으며, 임금은 향락을 즐기면서 예禮가 없고, 아래 백성들은 위험에 빠져 살면서 윗사람을 원망하여 상하上下가 단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일으켜 토벌하면 그 백성들이 반드시 먼저 반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장왕莊王이 그의 말을 따랐는데, 정말 그의 말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