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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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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 曰 敢問君子之禮何如
顓孫子莫曰 去爾外厲 與爾內하고 而心自取之 去三者而可矣니라
公孟不知하야 以告曾子한대 曾子愀然逡巡曰 大哉言乎 夫外厲者 必內折이요 色勝而心自取之者 必爲人役이라 是故君子 德行成而容不知하고 聞識博而辭不爭하며 知慮微達而能不愚니라


공맹자고公孟子高전손자막顓孫子莫을 뵙고 말했다. “감히 여쭙건대 군자君子는 어떤 것입니까?”
전손자막이 대답했다. “너의 외면에 나타나는 엄격함과 내심內心의 우월함과 마음에 자신이 옳다고 고집하는 것을 버려야 되니, 이 세 가지를 버리면 될 것이다.”
공맹자고가 이를 이해하지 못하여 증자曾子에게 말씀 드리자, 증자는 안색이 변하며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훌륭하구나. 그가 한 말이여! 외면이 엄격한 사람은 반드시 내심이 잘 꺾이고, 내심에 우월하고 마음에 자신이 옳다고 고집하는 사람을 반드시 남에게 부림을 당한다. 이 때문에 군자는 덕행德行이 이루어져도 용모는 지혜롭지 못하고, 견식見識이 많아도 남과 말로 다투지 않으며, 지모智謀사려思慮가 세밀한 곳까지 통달하여 우매愚昧하지 않다.”


역주
역주1 公孟子高 : 《孟子》 〈萬章 上〉의 公明高가 바로 이 사람이다. 曾子의 弟子라고 한다.
역주2 顓孫子莫 : 《孟子》 〈盡心 上〉의 子莫執中이 바로 이 사람이다. 魯나라의 賢人이라고 한다.
역주3 {色} : 저본에는 있으나, 《說苑校證》에 “‘內勝’과 ‘外厲’가 對文으로 되어 있어서 ‘色’자는 衍文이다.”라고 한 것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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