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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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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7. 한대 曰 不可하니이다 得志於鄭이면 諸侯讐我하리니 憂必滋長하리라
曰 得鄭이면 是兼國也 兼國則王이니 王者 固多憂乎
文子曰 王者 盛其德而遠人歸 故無憂어니와
今我寡德이어늘王者之功이라 故多憂
今子見無土而欲富者 樂乎哉


중항헌자中行獻子나라를 토벌하려고 하자 범문자范文子가 말했다. “안 됩니다. 정나라 토벌에 뜻을 이룬다면 제후諸侯들이 우리를 원수로 삼을 것이니, 근심이 반드시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러자 극지郤至는 말했다. “정나라를 얻으면 이는 다른 나라를 겸병兼倂하는 것이고, 다른 나라를 겸병하면 노릇할 수 있습니다. 왕 노릇하는 사람은 본디 근심이 많은 것입니까?”
범문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왕 노릇하는 사람은 성대한 을 쌓아서 먼 지방의 사람들까지 귀부歸附하기 때문에 근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덕이 부족한데 왕 노릇하는 사람의 공업功業을 소유하려 하기 때문에 근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는 토지가 없으면서 부유하기를 바라는 자가 즐겁게 사는 것을 보았소?”


역주
역주1 中行獻子 :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 荀偃이다. 中行은 氏, 獻子는 시호이고, 荀林父의 손자이다. 厲公 때 上軍 佐가 되어 欒西와 함께 厲公을 시해하고 悼公을 세워 中軍將이 되었다. 《春秋左氏傳 襄公 元‧9‧10‧13‧14‧16‧18‧19년》‧《國語 晉語 6》
역주2 將伐鄭 : 《說苑校證》에 “《春秋左氏傳》 成公 16년에는 ‘晉侯가 鄭나라를 정벌하려고 하였다.[晉侯將伐鄭]’로, 《晉語 6》에는 ‘厲公이 鄭나라를 정벌하려고 하였다.[厲公將伐鄭]’로, 《史記》 〈晉世家〉에는 ‘厲公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厲公自將]’로 되어 있으니, 이 章이 《晉語》의 내용을 인용한 것인 만큼 ‘中行獻子’는 ‘厲公’의 잘못이다.”라 하였다.
역주3 范文子 :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 士燮으로, 士會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范을 食邑으로 받았기 때문에 范氏가 되었다. 文子는 시호이다. 景公 때 郤克을 따라 齊나라 군대를 격파하였고, 厲公 때 鄢陵에서 楚나라 군대를 크게 패배시켰다. 《春秋左氏傳 成公 2‧4‧8‧12~17년》‧《史記 晉世家》
역주4 郤至 :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이다. 景公 때 溫大夫가 되었기 때문에 溫季라고도 한다. 楚나라와 鄢陵 전투에서 功을 세웠고, 厲公이 여러 大夫들을 제거할 때 피살되었다. 《春秋左氏傳 成公 2‧6‧8‧11‧12‧13‧15‧16‧17년》‧《史記 晉世家》
역주5 {又} : 《國語》 〈晉語 6〉에는 ‘又’자가 없으니, 衍文인 듯하다.
역주6 : 《國語》 〈晉語 6〉에는 ‘求’자로 되어 있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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