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衛有五丈夫하야 俱負缶而入井하야 灌韭호되 終日一區러라
			                         
                        		
                        		
                        		
	                     		
			                       	
			                       	
	                     		
	                     		
		                        
                        	
                        	
                        	
                        	
                        		
                        			
                        			
			                        
			                        	過
라가 下車
敎之
하야 曰 爲機
호되 重其後
하고 輕其前
이니 命曰
라 終日灌韭百區
라도 不倦
하리라 
                        		
                        		
                        		
	                     		
			                       	
			                       	
	                     		
	                     		
		                        
                        	
                        	
                        	
                        	
                        		
                        			
                        			
			                        
			                        	五丈夫曰 吾師言曰 有機知之巧면 必有機知之敗라하시니 我非不知也로되 不欲爲也로라 子其往矣어다 我一心漑之하야 不知改已로라
			                         
                        		
                        		
                        		
	                     		
			                       	
			                       	
	                     		
	                     		
		                        
                        	
                        	
                        	
                        	
                        		
                        			
                        			
			                        
			                        	鄧析去하야 行數十里토록 顔色不悅懌하야 自病하다 弟子曰 是何人也완대 而恨我君이니잇고 請爲君殺之호리이다 鄧析曰 釋之하라 是所謂眞人者也니 可令守國이니라
			                         
                        		
                        		
                        		
	                     		
			                       	
			                       	
	                     		
	                     		
		                        
                        	
                        	
                        	
                        	
                   			
                        	
                        	
                        	
                        	
	                       	
	                       	
	                       	
	                       	
							                       	
	                        
	                        
	                        	
	                        
	                        	
	                        
	                        	
	                        
	                        	
	                        
	                        	
	                        
	                        	
	                        
	                        	
	                        
	                        	
	                        
	                        
	                        
                        	
		                        
		                        
		                        
		                        
                        		
                        	
		                        
		                        
		                        
		                        	
		                        	
		                        
		                        
                        		
                        		
                        			
			                        
			                        	위衛나라에 다섯 남자가 있어서 물동이를 짊어지고 샘에 들어가 물을 길어다가 부추 밭에 물을 주는데 온종일 한 이랑밖에 물을 주지 못하였다.
			                              
                        			
                        		
                        		
	                     		
			                       	
			                       	
	                     		
		                        
                        	
		                        
		                        
		                        
		                        
                        		
                        	
		                        
		                        
		                        
		                        	
		                        	
		                        
		                        
                        		
                        		
                        			
			                        
			                        	등석鄧析이 지나가다가 수레에서 내려 물 주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말했다. “기계를 만들되 뒤쪽은 무겁게 하고 앞쪽은 가볍게 만들어야 되니 이름을 교橋라고 하지요. 하루 종일 백 이랑의 부추 밭에 물을 주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오.”
			                              
                        			
                        		
                        		
	                     		
			                       	
			                       	
	                     		
		                        
                        	
		                        
		                        
		                        
		                        
                        		
                        	
		                        
		                        
		                        
		                        	
		                        	
		                        
		                        
                        		
                        		
                        			
			                        
			                        	다섯 남자가 말했다. “우리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묘한 기지機智가 있으면 반드시 기지 때문에 실패하는 일이 있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기계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려고 하지 않을 뿐이오. 그대는 가시오. 우리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물을 줄 뿐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모르오.”
			                              
                        			
                        		
                        		
	                     		
			                       	
			                       	
	                     		
		                        
                        	
		                        
		                        
		                        
		                        
                        		
                        	
		                        
		                        
		                        
		                        	
		                        	
		                        
		                        
                        		
                        		
                        			
			                        
			                        	등석이 그곳을 떠나 수십 리를 가도록 언짢은 안색으로 스스로를 탓하였다. 제자들이 말했다. “이들은 어떤 사람이기에 우리 선생님을 번민하게 한단 말입니까. 선생님을 위하여 죽여버리겠습니다.”등석이 말했다. “그만두어라. 이 사람들은 이른바 진인眞人이니, 나라를 지키게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