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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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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5. 衛有五丈夫하야 俱負缶而入井하야 灌韭호되 終日一區러라
나라에 다섯 남자가 있어서 물동이를 짊어지고 샘에 들어가 물을 길어다가 부추 밭에 물을 주는데 온종일 한 이랑밖에 물을 주지 못하였다.
라가 下車敎之하야 曰 爲機호되 重其後하고 輕其前이니 命曰 終日灌韭百區라도 不倦하리라
등석鄧析이 지나가다가 수레에서 내려 물 주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말했다. “기계를 만들되 뒤쪽은 무겁게 하고 앞쪽은 가볍게 만들어야 되니 이름을 라고 하지요. 하루 종일 백 이랑의 부추 밭에 물을 주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오.”
五丈夫曰 吾師言曰 有機知之巧 必有機知之敗라하시니 我非不知也로되 不欲爲也로라 子其往矣어다 我一心漑之하야 不知改已로라
다섯 남자가 말했다. “우리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묘한 기지機智가 있으면 반드시 기지 때문에 실패하는 일이 있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기계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려고 하지 않을 뿐이오. 그대는 가시오. 우리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물을 줄 뿐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모르오.”
鄧析去하야 行數十里토록 顔色不悅懌하야 自病하다 弟子曰 是何人也완대 而恨我君이니잇고 請爲君殺之호리이다 鄧析曰 釋之하라 是所謂眞人者也 可令守國이니라
등석이 그곳을 떠나 수십 리를 가도록 언짢은 안색으로 스스로를 탓하였다. 제자들이 말했다. “이들은 어떤 사람이기에 우리 선생님을 번민하게 한단 말입니까. 선생님을 위하여 죽여버리겠습니다.”등석이 말했다. “그만두어라. 이 사람들은 이른바 진인眞人이니, 나라를 지키게 할 만하다.”
역주
역주1 鄧析 : 춘추시대 鄭나라의 大夫이다. 본서 권5 〈貴德〉 07의 주3) 참고.
역주2 {爲} : 저본에는 ‘爲’자가 있으나, 《說苑校證》에 衍文이라 하였고, 《太平御覽》 권510‧976과 《事類賦》의 注의 인용문에 모두 ‘爲’자가 없는 것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 桔橰이다. 곧 두레박틀로, 두레박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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