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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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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 高上尊 無以驕人이요 聰明聖智 無以窮人이요 이면 無以先人이요 剛毅勇猛이면 無以勝人이니라
不知則問하고 不能則學이니라
雖智必質하고 然後辯之하며 雖能必讓하고 然後爲之
故士雖聰明聖智라도 自守以愚하며 功被天下라도 自守以讓하며 勇力距世라도 自守以怯하며 富有天下라도 自守以廉이라
此所謂者也니라


도덕道德이 높고 지위地位가 존귀하면 남에게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총명聰明하고 슬기로우면 남을 곤란하게 하지 않아야 하고, 민첩敏捷하고 신속迅速하면 남에게 앞서지 않아야 하며, 굳세고 용맹勇猛하면 남을 이기려 하지 않아야 한다.
모르면 묻고 잘하지 못하면 배워야 한다.
지혜롭더라도 반드시 질문하고 난 뒤에 분변分辨하고, 잘하더라도 반드시 양보한 뒤에 해야 한다.
그 때문에 선비는 총명하고 슬기롭더라도 어리석음으로 자신을 지키고, 이 천하를 덮더라도 겸양謙讓으로 자신을 지키고, 용력勇力이 세상을 뛰어넘더라도 두려움으로 자신을 지키며, 천하의 재부財富를 차지했더라도 청렴淸廉으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 이른바 지위가 높아도 위험하지 않으며, 가득 차도 넘치지 않는 것이다.


역주
역주1 (賢)[貴] : 저본에는 ‘賢’자로 되어 있으나, 《荀子》 〈非十二子〉와 《韓詩外傳》 권6에 따라 ‘貴’자로 고쳤다.
역주2 資給疾速 : 민첩하고 신속하다. 《荀子》 〈非十二子〉에는 ‘齊給速通’으로, 《韓詩外傳》 권6에는 ‘齊給便捷’으로 되어 있는데, 《說苑校證》에 “‘資’와 ‘齊’는 통용이다.” 하였다.
역주3 高而不危 滿而不溢 : 《孝經》 2章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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