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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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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0. 樂之可密者 琴最宜焉하니 君子以其可修德이라 故近之니라 凡音之起 由人心生也 人心之動 物使之然也 感於物而後動이라 故形於聲하고 聲相應이라 故生變하나니 變成方이라 故謂之音이요
而樂之及干戚羽旄 謂之樂이라 樂者 音之所由生也 其本 在人心之感於物이라
是故其哀心感者 其聲噍以殺하고 其樂心感者 其聲嘽以緩하고 其喜心感者 其聲發以散하고 其怒心感者 其聲壯以厲하고 其敬心感者 其聲直以廉하고 其愛心感者 其聲和以調니라 人之善惡 非性也 感於物而後動이라 是故先王愼所以感之 故禮以定其意하고 樂以和其性하고 政以一其行하고 刑以防其姦이라 禮樂刑政 其極一也 所以同民心而立治道也니라


악기 중에 가장 친밀히 할 만한 것은 이 가장 적합하니, 군자君子는 이것으로 을 수양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하는 것이다. 의 발생은 사람의 마음을 따라 생성되니,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사물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마음은 사물에 느낌을 받은 뒤에 움직인다. 그러므로 소리로 형성되어 나오고, 소리가 서로 호응하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고, 변화가 일정한 음조音調를 이루기[성방成方] 때문에 이를 이라고 한다.
각종 음을 배합하여 악기로 연주하는 것과 간척干戚우모羽旄를 잡고 춤을 추는 것을 이라고 한다. 악은 음을 따라 생긴 것이니, 그 근본은 사람의 마음이 사물에 느낌을 받아 나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슬픈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빠르면서 처지고, 즐거운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완만하면서 펴지고, 기쁜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밝으면서 경쾌하고, 노한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맹렬하면서 사납고, 공경하는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곧으면서 정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 경우에는 그 음악소리가 온화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사람의 천성天性으로 생긴 것이 아니니, 사물에 느낌을 받은 뒤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선왕先王이 사물에 느낌을 받는 것을 신중히 하였다. 그러므로 예법禮法으로 의지意志를 굳건히 안정시키고, 음악으로 성정性情화순和順하게 기르며, 정령政令으로 행동을 통일시키고, 형벌로 간악한 범죄를 방지하게 하였다. 예법‧음악‧형벌‧정령의 최종 목적은 똑같으니, 이것으로 백성의 마음을 통일하고 다스리는 방도를 세운다.


역주
역주1 比音 : 각종 音을 배합하여 조화롭게 한다는 뜻이다. 《禮記 樂記》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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