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傳曰 觸情縱欲
을 謂之禽獸
요 苟可而行
을 謂之野人
이요 安故重遷
을 謂之衆庶
요 辨然
通古今之道
를 謂之士
요 進賢達能
을 謂之大夫
요 敬上愛下
를 謂之諸侯
요 天覆地載
를 謂之天子
라
是故士服
하고 大夫
하고 하고 이라 德彌盛者
는 文彌縟
하고 中彌理者
는 文彌章也
니라
옛 책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자기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자기의 욕망대로 방종한 사람을 금수禽獸라 이르고, 구차스럽게 적당히 지내는 사람을 촌스런 야인野人이라고 이르며, 옛 풍습을 편안하게 여기고 쉽게 고치지 않는 사람을 일반 백성이라 이르고, 시비是非를 분별하고 고금古今의 도리道理를 통달한 사람을 사士라 이르며, 어진 이를 천거하고 재능 있는 이를 추천하는 사람을 대부大夫라 이르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제후諸侯라 이르며, 하늘처럼 덮어주고 땅처럼 받아주는 사람을 천자天子라 이른다.
이 때문에 사士는 도끼 무늬가 있는 보복黼服을 입고, 대부는 아亞자 무늬가 있는 불복黻服을 입으며, 제후는 화염火焰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천자는 산山과 용龍의 무늬가 있는 옷을 입는다. 덕德이 더욱 성대한 사람은 옷의 문채가 더욱 번화繁華하고, 마음이 더욱 사리에 밝은 사람은 옷의 문채가 더욱 빛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