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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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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問孔子曰 今之人臣 孰爲賢이니잇고
孔子曰 吾未識也로라 往者 齊有하고 鄭有하니 賢者也니라
子貢曰 然則齊無筦仲하고 鄭無잇가
子曰 賜 汝徒知其一이요 不知其二로다
汝聞進賢爲賢耶 用力爲賢耶
子貢曰 進賢爲賢이니이다
子曰 然하다 吾聞鮑叔之進筦仲也 聞子皮之進子産也어니와 未聞筦仲子産 有所進也호라


자공子貢공자孔子께 여쭈었다. “현재의 신하 중에 누가 가장 현명賢明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알지 못하겠다. 전에는 나라에 포숙鮑叔이 있고 나라에 자피子皮가 있었으니 현명한 사람이다.”
자공이 말했다. “그렇다면 나라에 관중管仲이 없고 나라에 자산子産이 없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야! 너는 단지 그 하나만을 알고 그 둘은 모르는구나.
네가 듣기에 어진 이를 추천하는 사람이 현명하냐? 나라를 위해 힘을 쓰는 사람이 현명하냐?”
자공이 말했다. “어진 이를 추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나는 포숙이 관중을 추천했다는 말을 들었고, 자피가 자산을 추천했다는 말은 들었으나, 관중과 자산이 인재를 추천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역주
역주1 子貢 : 춘추시대 衛나라 사람이다. 孔子의 제자로, 姓은 端木, 이름은 賜이고, 子貢은 字이다. ‘貢’은 본래 ‘贛’으로 썼다. 言辯에 능하고 商術에 밝아 많은 재물을 모았으며, 魯나라와 衛나라의 재상을 지냈다. 《論語 學而》‧《史記 仲尼弟子列傳》
역주2 鮑叔 : 춘추시대 齊나라 大夫이다. 주로 鮑叔牙라고 한다. 젊어서부터 管仲과 친하여 함께 장사하면서 관중이 가난함을 알아 남긴 이익을 더 많이 주었고, 公子 糾를 섬기던 관중이 갇혔을 때 桓公에게 추천하여 재상이 되게 하여 환공이 霸業을 이루게 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이 두 사람의 돈독한 友誼를 기려 管鮑之交라 하였다. 《春秋左氏傳 莊公 8‧9년, 昭公 13년》‧《史記 齊世家》
역주3 子皮 : 춘추시대 鄭나라 大夫 罕虎의 字이며, 公孫舍의 아들이다. 子産의 賢能함을 알아보고 적극 추천하여 자기의 직무를 대신하게 하였다. 《春秋左氏傳 襄公 30년, 昭公 元‧3‧5‧6‧10년》
역주4 子産 : 춘추시대 鄭나라 大夫 公孫僑의 字이다. 東里에 살았다 하여 東里子産이라고도 한다. 鄭나라의 정치를 담당하여 너그러움과 엄정함을 적당히 구사하였고, 강대한 晉나라와 楚나라 사이에서 외교술을 발휘하여 침입을 당하지 않게 한 훌륭한 정치가로 유명하다. 《春秋左氏傳 襄公 22년, 昭公 元‧4‧6년》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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