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1)

설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 魏文侯使西門豹 往治於鄴하고 告之曰
必全功成名布義하라
豹曰 敢問全功成名布義 爲之奈何니잇고
文侯曰 子往矣어다 是無邑不有賢豪辯博者也
無邑不有好揚人之惡하며 蔽人之善者也
커든 必問豪俊者하야 因而親之하고 其辯博者 因而師之하며 問其好揚人之惡하고 蔽人之善者하야 因而察之 不可以特聞從事니라
夫耳聞之不如目見之 目見之不如足踐之 足踐之不如手辨之니라
人始入官 如入晦室하야 久而愈明이니 明乃治하고 治乃行이니라


위 문후魏 文侯서문표西門豹에 보내 다스리게 하고 당부했다.
“반드시 완전한 을 세우고 좋은 이름을 이루며 도의道義를 펼치시오.”
서문표는 말했다. “감히 여쭙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완전한 공을 세우고 좋은 이름을 이루며 도의를 펼칠 수 있습니까?”
문후는 말해주었다. “그대는 가시오. 어느 고을이건 어질고 호걸스럽고 말 잘하고 박식博識한 사람이 없지 않소.
또 어느 고을이건 남의 나쁜 점을 들추어내고 남의 좋은 점을 은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지 않소.
그곳에 가거든 반드시 어질고 호걸스런 사람을 물어서 그대로 친근히 지내고 말 잘하고 박식한 사람은 그대로 스승으로 삼으며, 남의 나쁜 점을 들추어내고 남의 좋은 점을 은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서 그대로 자세히 살펴야 하고 단지 소문만 듣고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되오.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느니만 못하고, 눈으로 보는 것은 발로 밟아 경험經驗하느니만 못하며, 발로 밟아 경험하는 것은 손으로 자세히 변별辨別하는 것만 못한 것이오.
사람이 처음 벼슬길에 들어가는 것은 마치 어두운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어야 더욱 밝게 보게 되니, 밝게 보아야 다스리게 되고 다스려야 위에서 말한 목표를 실행할 수 있다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