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越破吳하고 請師於楚以伐晉하니 楚王與大夫皆懼하야 將許之하다
曰 此恐吾攻己
라 故示我不病
이니 請爲
千乘
과 卒三萬
하야 與分吳地也
호리이다
월越나라가 오吳나라를 격파하고 초楚나라에게 군대를 내어 함께 진晉나라를 토벌하자고 요청하니, 초왕楚王과 대부大夫들이 모두 두려워하여 허락하려고 하였다.
좌사左史 의상倚相이 말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자기 나라를 공격할까 두렵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치지 않았음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장곡長轂 1천 승乘과 보병步兵 3만을 출동시켜 월나라와 더불어 오나라 땅을 나누어 가질 것을 요청합니다.”
초 장왕楚 莊王이 그의 말을 따라 마침내 동국東國의 땅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