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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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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 射者 必心平體正하고 持弓矢審固 然後射者能以中이라
之爲言 豫也 豫者 豫吾意也 故古者兒生三日 으로 射天地四方하니 天地四方者 男子之所有事也 必有意其所有事하고 然後敢食穀이라 故曰 라하니 此之謂也니라


활을 쏘는 사람은 반드시 마음은 평온하고 몸의 자세는 단정하며, 활과 화살을 굳게 쥐고 과녁을 주시해야 하니, 그런 뒤에 발사해야 명중할 수 있다.
시경詩經》에 “대후大侯를 이미 들어다 세우고, 활과 화살을 벌여놓으니, 사수射手들 짝을 지어 정돈하여, 너의 활 쏘는 공적을 바친다.” 하였으니, 이를 이르는 말이다.
의 의미는 바로 예비豫備한다는 뜻이니, 나의 마음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에 아들이 태어난 지 3일 만에 뽕나무 활과 쑥대 화살 여섯 개를 천지사방天地四方에 쏘았으니, 천지사방은 남자가 일을 하여야 하는 곳이다. 반드시 마음에 일을 하는 곳이 있고 난 뒤에 감히 곡식을 먹는다. 그러므로 “하는 일 없이 밥을 먹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역주
역주1 詩云……獻爾發功 : 大侯는 과녁을 붙이는 솔[侯]의 하나로, 天子의 大射에 쓴다. 抗은 들어 세운다는 뜻이다. 《詩經》 〈小雅 賓之初筵〉에 보인다.
역주2 (弧)[射] : 저본에는 ‘弧’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弧’자는 당연히 ‘射’자가 되어야 하니, 아래의 ‘弧’자에 연계되어 잘못된 것이다. 이 글은 활쏘기를 위주로 말하였지, 활을 위주로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을 따라 ‘射’로 바로잡았다.
역주3 桑弧蓬矢六 : 桑弧는 뽕나무로 만든 활이고, 蓬矢는 쑥대로 만든 화살이다. 六은 上下四方에 각 한 대씩의 화살을 쏘기 위함이다. 《禮記 射義》
역주4 不素飡兮 : 《詩經》 〈魏風 伐檀〉에 보인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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