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舜이 농사를 지을 때에는 이웃 사람에게조차 이익을 주지 못했었는데, 천자天子가 되어서는 천하 사람들이 모두 높이 받들었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곤궁하면 자기 몸을 선善하게 수양하고, 현달하면 천하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都)[隣] :
저본에는 ‘都’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의거하여 ‘隣’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窮則善其身 達則利於天下 :
《孟子》 〈盡心 上〉의 “옛사람은 뜻을 이루면 은택을 백성에게 베풀고, 뜻을 이루지 못하면 몸을 닦아 세상에 드러낸다. 곤궁하면 자신의 몸만을 선하게 수양하고, 현달하면 천하를 아울러 선하게 한다.[古之人 得志 澤加於民 不得志 修身見於世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