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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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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晉平公春築臺한대
不可하니이다 古者 聖王貴德而務施하며 緩刑辟而趨民時어늘 今春築臺 是奪民時也니이다
夫德不施 則民不歸하고 刑不緩이면 則百姓愁하나니
使不歸之民하고 役愁怨之百姓하며 而又奪其時 是重竭也니이다
夫牧百姓養育之어늘 而重竭之 豈所以定命安存하야 而稱爲人君於後世哉잇가
平公曰 善하다 乃罷臺役하다


진 평공晉 平公이 봄에 누대樓臺수축修築하자, 숙향叔向이 말했다.
“안 됩니다. 옛날 성왕聖王을 귀중히 여겨 덕을 베푸는 데 힘써서 형벌刑罰을 완화하고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였는데, 지금 봄에 누대를 수축하면 이는 농사철을 빼앗는 것입니다.
덕을 베풀지 않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고, 형벌을 완화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근심하고 원망합니다.
따르지 않는 백성을 부리고 근심하고 원망하는 백성을 사역시키며 또 농사철을 빼앗으면, 이는 거듭 백성의 힘을 고갈시키는 것입니다.
다스리는 것은 백성을 양육養育하는 일인데 거듭 그들의 힘을 고갈시키면, 어떻게 그들의 생명을 안정시키고 몸을 편안히 보존하여 후세 사람들이 임금이라 일컫겠습니까!”
평공이 말했다. “좋다.” 그러고는 이내 누대 수축하는 공사를 중지하였다.


역주
역주1 叔向 :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 羊舌肸의 字로, 일명 叔肸이다. 博學하였으며 禮讓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鄭나라에서 刑書를 주조하자, 子産에게 편지를 보내 잘못을 고치게 하였다. 《春秋左氏傳 襄公 16년‧昭公 5년》‧《國語 周語 下‧晉語 7》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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