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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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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 使於齊할새 渡大河러니 船人曰 河水로되 君不能自渡어늘 能爲王者之說乎
甘戊曰 不然이니 汝不知也니라 物各有短長하니 謹愿敦厚 可事主 不施用兵이요 騏驥騄駬 足及千里 置之宮室하야 使之捕鼠 曾不如小狸 干將爲利 名聞天下 匠以治木이면 不如斤斧니라 今持楫而上下隨流 吾不如子어니와 說千乘之君 萬乘之主 子亦不如戊矣니라


감무甘戊나라에 사신 갈 적에 황하黃河를 건너게 되었는데, 뱃사람이 말했다. “하수는 시냇물 같은데도 그대가 스스로 건너지 못하는데, 을 위해 유세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감무가 말했다. “그렇지 않으니, 너는 알지 못한다. 사물事物은 각각 열등한 부분과 우수한 부분이 있다. 성실하고 돈후敦厚한 사람은 임금은 잘 섬길 수 있으나 전쟁은 지휘할 수 없고, 기기騏驥녹이騄駬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으나 집안에 두어 쥐를 잡게 하면 고양이만 못하고, 간장干將의 날카로움은 천하에 이름이 났으나 목수가 이것으로 나무를 깎으면 자귀나 도끼만 못하다. 지금 노를 잡고 물결을 따라 오르내리는 것은 내가 그대만 못하지만 천승千乘의 제후와 만승萬乘제왕帝王에게 유세하는 것은 그대가 또한 나만 못하다.”


역주
역주1 甘戊 : 전국시대 秦나라 下蔡 사람이다. 秦 武王 때 左相이 되어 韓나라 宜陽을 빼앗았다. 昭王 때 참소를 받아 齊나라로 망명하였다. 戊는 茂로도 쓴다. 《史記 樗里子甘茂列傳》
역주2 : 澗과 통용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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