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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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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 한대 宣子不予하다 曰 何爲不予잇가
宣子曰 彼無故而請地하니 吾是以不予로라
任增曰 彼無故而請地者 無故而與之 是重欲無厭也니이다 彼喜하야 必又請地於諸侯 諸侯不與 必怒而伐之하리이다
宣子曰 善하다 遂與地하다 智伯喜하야 又請地於趙한대 趙不與하니 智伯怒하야하다 韓魏合趙而反智氏하니 智氏遂滅하다


지백智伯위선자魏宣子에게 땅을 나누어달라고 요청하자, 선자宣子가 주지 않았다. 임증任增이 말했다. “무엇 때문에 주지 않으십니까?”
위선자가 말했다. “저자가 아무 까닭 없이 땅을 나누어달라고 요청하니, 내가 이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이다.”
임증이 말했다. “저자가 아무 까닭 없이 땅을 나누어 달라고 요청하였으니, 아무 까닭 없이 땅을 주면, 이는 그의 만족함이 없는 탐욕을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땅을 주면 저자는 기뻐하여 틀림없이 또 제후들에게 땅을 요청할 것이고, 제후들이 주지 않으면 반드시 노하여 토벌할 것입니다.”
위선자가 “좋은 말이다.” 하고는 마침내 지백에게 땅을 주었다. 지백이 기뻐하여 또다시 (양자襄子)에게 땅을 나누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조(양자)가 주지 않으니, 지백이 노하여 진양晉陽을 포위하였다. (강자康子)과 위(선자)가 조(양자)와 연합하여 지씨智氏를 배반하니, 지씨는 마침내 멸망하였다.


역주
역주1 智伯請地於魏宣子 : 智伯은 본서 권3 〈建本〉 30의 주2) 참고. 魏宣子는 본서 권10 〈敬愼〉 18의 주9) 참고.
역주2 任增 : 전국시대 魏宣子의 家臣이다. 智謀가 있어서 魏宣子를 핍박하는 智伯을 망하게 하였다. ‘任增’은 주로 ‘任章’으로 쓴다. 《戰國策 魏策 1》
역주3 晉陽 : 본서 권3 〈建本〉 30의 주3) 참고.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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