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1)

설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 吳起爲魏將하야 攻中山할새 軍人有病疽者어늘 吳子自吮其膿하니 其母泣之러라
旁人曰 將軍於而子如是어늘 尙何爲泣
對曰 吳子吮此子父之創하야하니 戰不旋踵而死하니라
今又吮之하니 安知是子何戰而死리오 是以哭之矣로라


오기吳起나라 장군이 되어 중산국中山國을 공격할 때 군인軍人 중에 종기腫氣를 앓는 자가 있었는데 오기가 직접 그 고름을 빨아내니, 그의 어머니가 흐느껴 울었다.
곁에 있던 사람이 물었다. “장군이 그대의 아들을 이처럼 돌봐주는데 그대는 무엇 때문에 오히려 흐느껴 우는 게요?”
그 어머니가 대답했다. “오자吳子가 이 아이의 아버지 상처를 빨아주어 경수涇水의 전쟁에서 죽었는데, 전투가 벌어지자 발을 돌릴 틈도 없이 대번에 전사하였소.
그런데 지금 또 아이의 종기를 빨아내었으니 이 아이가 어느 전쟁에서 죽을지 어찌 알겠소? 이 때문에 내가 흐느껴 우는 것이오.”


역주
역주1 (役)[殺]之於(注)[涇]水之戰 : 저본에는 ‘役’과 ‘注’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과 《藝文類聚》 권59에서 《韓非子》를 인용하여 “吳子가 그 아버지의 상처를 입으로 빨아 낫게 하자 경수 가의 싸움에서 죽었다.[吳子吮其父之傷 而殺之涇水之上]”라 한 것을 근거로 校證한 것에 따라 ‘殺’과 ‘涇’으로 바로잡았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