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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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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 高而宗之 故號高宗하니라
之後 先王道缺하야 刑法違犯하니 桑穀俱生乎朝하야 七日而大拱이어늘 武丁召其相而問焉하다
其相曰 吾雖知之 吾弗得言也로소이다
聞諸호니 桑穀者 野草也어늘 而生於朝 意者컨대 國亡乎인저
武丁恐駭하야 側身修行하고 思先王之政하야 興滅國하고 繼絶世하며 擧逸民하고 明養老하다
三年之後 蠻夷重譯而朝者七國이니 此之謂存亡繼絶之主 是以 高而尊之也니라


고종高宗무정武丁이니 높여서 덕을 존숭하였기 때문에 묘호廟號를 고종이라 하였다.
성탕成湯 이후에 선왕의 도가 결핍되어 형법을 위배하니 뽕나무와 닥나무가 조정에 함께 나서 7일 만에 크기가 한아름이 되자 무정이 그의 재상을 불러서 길흉을 물었다.
재상이 말했다. “저는 알지만 저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조기祖己에게 들으니 ‘뽕나무와 닥나무는 들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조정에 났다면 짐작컨대 나라가 망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무정이 두려워하여 몸을 바르게 단속하여 행실을 닦고, 선왕의 훌륭한 정치를 생각하여 멸망하려는 나라를 부흥시키고 끊어지려는 세대를 이어주며, 은거한 현인賢人을 천거하고 노인을 봉양하는 예절을 밝게 드러내었다.
3년이 지난 뒤에 만이蠻夷 중에 여러 번의 통역을 거쳐 조현朝見한 자가 일곱 나라였으니, 이를 ‘망하려는 나라를 보존시키고 끊어지려는 세대를 이어주는 임금’이라 이르니, 이 때문에 높여서 덕을 존숭한 것이다.


역주
역주1 高宗者 武丁也 : 高宗은 殷나라 20대 왕의 廟號로, 이름이 武丁이다. 小乙의 아들로, 어렸을 때 민간에서 생활하여 백성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즉위하여 傅說‧甘盤 등을 등용함으로써 훌륭한 정치를 이루었다. 《書經 商書 說命》‧《史記 殷本紀》
역주2 成湯 : 商나라의 始祖王이다. 契의 후예로, 成은 字, 이름은 履이다. 주로 湯王이라 부르며, 字와 시호 湯을 합하여 成湯이라고도 한다. 일명은 天乙이다. 夏桀을 정벌하고 亳에 도읍하여 국호를 商이라 하였다. 《書經 商書 仲虺之誥》‧《詩經 商頌 長發》‧《史記 殷本紀》
역주3 祖己 : 殷나라 高宗 때의 賢臣이다. 고종을 도와서 은나라를 부흥시켰고, 《書經》의 〈高宗肜日〉을 지었다. 《史記 殷本紀》‧《尙書大傳 商傳》‧《論衡 異虛》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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