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2)

설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造作高門한대 曰 昭侯不出此門하리라
한 소후韓 昭侯가 높고 큰 궁문宮門을 짓자, 굴의구屈宜咎가 말했다. “소후昭侯는 이 문을 나오지 못할 것이다.”
曰 何也
어떤 이가 물었다. “무엇 때문이오?”
曰 不時 吾所謂不時者 非時日也 人固有利不利하니 昭侯嘗利矣 不作高門하니라 往年 秦拔하고 明年 大旱民飢어늘 不以此時恤民之急也하고 而顧反益奢하니 此所謂福不重至 禍必重來者也니라
굴의구가 대답했다. “때에 맞지 않으니, 내가 말하는 때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시일時日을 말하는 것이 아니오. 사람은 본디 이로운 때와 이롭지 못한 때가 있는 법인데, 소후가 일찍이 이로울 때에는 높고 큰 궁문을 짓지 않았소. 전년에는 나라가 의양宜陽을 함락시켰고, 그 이듬해에는 큰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었소. 그런데 이런 때에 백성을 구휼하는 정사를 먼저 하지 않고 도리어 더욱 사치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복은 거듭 오지 않고, 재앙은 반드시 거듭 온다.’는 것이오.”
高門成 昭侯卒하야 竟不出此門하다
높고 큰 궁문이 완성되었을 때, 소후가 죽어서 끝내 이 문을 나가지 못하였다.
역주
역주1 韓昭侯 : 昭侯는 전국시대 韓나라의 군주로, 哀侯의 손자이다. 申不害를 재상으로 등용하여 부국강병을 이룩하고 국정을 혁신하였다. 《史記 韓世家》
역주2 屈宜咎 : 전국시대 楚나라 大夫인데, 당시에 魏나라에 亡命해 있었다. 屈原의 祖父라고 주장하는 설이 있으며, 《史記》 〈韓世家〉‧《渚宮舊事》 권1과 본서 권15 〈指武〉 04 등에는 屈宜臼로 되어 있다.
역주3 宜陽 : 전국시대 韓나라의 邑이다. 지금의 河南省 宜陽縣 지역이다. 《戰國策 東周》‧《讀史方輿紀要 河南 河南府 宜陽縣》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