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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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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 孔子見하신대 衣鹿皮裘하고 鼓瑟而歌러라
孔子問曰 先生何樂也
對曰 吾樂甚多하니 天生萬物 惟人爲貴어늘 吾旣已得爲人하니 是一樂也 人以男爲貴어늘 吾旣已得爲男하니二樂也 人生不免襁褓어늘 吾年已九十五 是三樂也 夫貧者 士之常也 死者 民之終也 處常待終이어늘 當何憂乎


공자孔子께서 영계기榮啓期를 만나셨는데, 그가 사슴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고 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공자께서 물으셨다. “선생은 무엇이 그렇게 즐겁소?”
영계기가 대답했다. “나는 즐거운 일이 매우 많지요. 하늘이 생육生育한 만물 중에 오직 사람이 가장 고귀한데, 나는 이미 사람이 되었으니, 이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사람 중에 남자가 고귀한데 나는 이미 남자가 되었으니, 이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사람이 태어나 포대기 안에서 죽는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95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세 번째의 즐거움이지요. 가난은 선비의 정상적인 삶이고, 죽음은 사람의 생을 마치는 것이오. 정상적으로 살며 생을 마치기를 기다리는데, 도리어 무엇을 근심하겠소.”


역주
역주1 榮啓期 : 춘추시대의 隱士이다. 《孔子家語》 〈六本〉에는 ‘榮聲期’로 되어 있다. 혹은 榮益期라고도 한다.
역주2 {爲} : 저본에는 있으나, 전후의 文例로 볼 때 삭제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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