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曰 未死去死하고 未亡去亡호리니 其有何死亡矣리잇가
진성자陳成子가 치이자피鴟夷子皮에게 말했다. “무엇으로 나를 도우려는가?”
치이자피가 대답하였다. “주군主君이 죽더라도 저는 죽지 않고, 주군이 도망치더라도 저는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진성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무엇으로 나를 도우려는가?”
치이자피가 대답하였다. “주군이 죽지 않았을 때 죽게 될 우환을 제거하고, 주군이 도망치지 않았을 때 도망치게 될 우환을 제거할 것이니, 어찌 죽거나 도망칠 일이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