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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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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桓公之하야 見家人有年老而自養者하고 公問其故한대
對曰 吾有子九人호되 家貧하야 無以妻之하고 吾使傭而未返也니이다
桓公取五人하야 妻之하다
管仲入見曰 君之施惠 不亦小矣니잇가
公曰 何也 對曰 公待所見而施惠焉이면 則齊國之有妻者少矣리이다
公曰 若何 管仲曰 令國丈夫十而室하고 女子十五而嫁하소서


제 환공齊 桓公평릉平陵에 가서 백성의 집에 나이 늙었는데도 자기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환공桓公이 그 까닭을 물었다.
노인은 대답하였다. “저는 아홉 명의 자식을 두었으나 집이 가난하여 장가들이지 못하고 품팔이를 보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환공이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은 궁녀 다섯 사람을 골라 노인의 아들에게 시집을 보냈다.
관중管仲이 들어와 환공을 뵙고 말했다. “께서 베푸는 은혜가 너무 작지 않습니까?”
환공이 말했다. “무엇 때문이오?” 관중이 대답했다. “공께서 〈장가들지 못한 사람을〉 직접 보고 은혜를 베푼다면, 나라에는 아내가 있는 사람이 적을 것입니다.”
환공이 말했다. “어쩌면 되겠소?” 관중은 말했다. “전국의 남자는 스무 살이면 장가들고, 여자는 열다섯 살이면 시집가도록 명령하십시오.”


역주
역주1 平陵 : 춘추시대 齊나라 邑이다. 옛 城은 山東省 歷城縣 동쪽에 있었다. 《讀史方輿紀要 山東 濟南府 歷城縣》
역주2 外御者 : 宮女로 있으나 잠자리를 모시지 못한 여자이다. 御는 모신다는 뜻이다.
역주3 (三)[二] : 《群書拾補》에는 “三은 元本에 ‘二’로 되어 있다.” 하였고, 《說苑校證》에는 “明鈔本‧楚府本에 모두 ‘二’로 되어 있고, 《韓非子》에도 ‘二’로 되어 있다.” 하였기에 따랐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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