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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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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晉文公合諸侯而盟曰 吾聞國之昏 不由聲色이면 必由姦利 好樂 聲色者 淫也 貪姦者 惑也 夫淫惑之國 不亡必殘이니라
自今以來 無以美妾疑妻하며 無以聲樂妨하며 無以姦情害公하며 無以貨利示下하라 其有之者 是謂伐其하고 流於華葉이라 若此者 有患無憂하고 有寇勿弭하리라 不如言者 盟示之호리라
於是君子聞之하고 曰 文公其知道乎인저 其不王者 無佐也니라


진 문공晉 文公제후諸侯들과 회합하여 맹서하였다. “나는 들으니, 국가의 혼란은 성악聲樂여색女色에 빠지는 데서 연유하지 않으면 반드시 간사한 수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데서 연유한다. 성악과 여색에 빠진 것은 음일淫佚한 행위이고, 간사한 이익을 탐하는 것은 미혹한 행위이니, 음일과 미혹에 빠진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면 반드시 쇠잔衰殘하게 된다.
지금부터 이후로는 아름다운 때문에 아내를 의심하지 말며, 성악에 빠져서 정사政事를 그르치지 말며, 간사한 마음으로 공정公正함을 방해하지 말며, 재물의 이익으로 아랫사람들을 인도하지 말라. 이런 행위가 있는 사람은, 곧 그 근본을 베어 없애고 꽃과 잎에 마음이 빠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는 환난이 있어도 함께 근심해주지 않고, 적군이 침입해도 함께 도와 종식시켜주지 않을 것이다. 만일 맹서한 말과 같이 하지 않는 자는, 맹약盟約한 말을 가져다 보여줄 것이다.”
이때에 군자君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진 문공은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를 안 사람이다. 그가 이 되지 못한 것은 보좌輔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 政과 같다.
역주2 根素 : 根本과 같다. 孫詒讓의 《札迻》에 “‘素’는 아마 ‘荄’가 되어야 될 듯하다.” 하였다. ‘荄’는 草木의 뿌리이다.
역주3 : 由와 같다. 程翔의 《說苑譯注》에 “敦煌文獻의 唐代 寫本 《說苑》 〈反質〉의 殘卷에 ‘由’로 되어 있다.” 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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