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1)

설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齊桓公爲大臣具酒하야 期以日中하다
管仲後至어늘 桓公擧觴以飮之한대 管仲半棄酒하다
桓公曰 期而後至하야 飮而棄酒하니 於禮可乎
管仲對曰 臣聞酒入舌出하나니 舌出者言失하고 言失者身棄라호이다
臣計棄身 不如棄酒로소이다
桓公笑曰 起就坐하라


제 환공齊 桓公대신大臣들을 위해 술자리를 마련하여 정오쯤에 모이기로 약속하였다.
관중管仲이 뒤늦게 도착하자 환공이 술잔을 들어 벌주罰酒를 마시게 하였는데, 관중은 술을 반만 마시고 반은 버렸다.
환공은 말하였다.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하여 벌주를 마시면서 술을 버렸으니 예의에 있어 옳은 일이오?”
이에 관중은 대답하였다. “은 들으니, 술이 입에 들어가면 많은 말이 나오니, 말이 많이 나오면 말실수를 하게 되고, 말실수를 하면 몸을 버린다고 합니다.
은 몸을 버리는 것보다 술을 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환공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중부仲父는 일어나 자리에 들어가 앉으시오.”


역주
역주1 仲父 : 춘추시대 齊 桓公이 管仲을 존경하여 부른 칭호이다. 仲은 管仲의 字이고, 父는 아버지처럼 섬긴다는 뜻이다. 《荀子 仲尼》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