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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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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0. 趙簡子以爲後한대 董安于曰
無恤不才어늘 今以爲後 何也잇고
簡子曰 是其人能爲社稷忍辱이니라
異日 與襄子飮이라가 而灌襄子之首하니
大夫請殺之한대 襄子曰
先君之立我也 曰能爲社稷忍辱이라하시니 豈曰能刺人哉
處十月 智伯圍襄子於이어늘 襄子疏隊而擊之하야 大敗智伯하고 漆其首하야 以爲飮器하다


조간자趙簡子양자襄子를 후계자로 삼자 동안우董安于가 말했다.
무휼無恤은 재주가 없는데 지금 후계자로 삼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조간자가 말했다. “이 사람은 사직社稷을 위해서 능히 모욕侮辱을 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뒤 어느 날 지백智伯양자襄子가 술을 마실 적에, 〈지백이〉 양자의 머리에 술을 부었다.
대부大夫들이 〈지백을〉 죽이자고 요청하니, 양자는 말했다.
선군先君이 나를 후계자로 세울 때 ‘능히 사직을 위하여 모욕을 참을 것이다.’라고 하셨지, 어찌 ‘능히 사람을 찔러 죽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느냐?”
열 달이 지난 뒤에 지백이 진양晉陽에서 양자를 포위했는데, 양자가 군대를 나누어 공격해서 지백을 크게 패배시키고 그의 머리에 옻칠을 하여 술잔을 만들었다.


역주
역주1 襄子 : 趙簡子의 아들로, 이름은 無恤, 시호는 襄이다. 토지를 달라는 智伯의 요청을 거절하고 晉陽에서 지백에게 포위당했으나 지백을 돕던 韓‧魏를 설득, 그들과 연합하여 지백을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나누어 가졌다. 《春秋左氏傳 哀公 20년》‧《史記 趙世家》
역주2 智伯 : 춘추시대 晉나라의 世族으로 姓은 荀, 이름은 瑤이다. 智瑤‧知伯으로도 쓴다. 시호는 襄이다. 晉나라의 국정을 독단하고 함부로 날뛰며 大夫들을 모욕하였다. 뒤에 趙襄子에게 토지를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주지 않자, 조씨를 공격하다가 韓‧魏‧趙의 연합군에게 섬멸되어 이 三家가 晉나라를 분할 소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春秋左氏傳 哀公 23‧27년》‧《史記 趙世家》
역주3 晉陽 : 춘추시대 晉나라 邑이다. 현재의 山西省 太原市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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