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曰 審擇左右니 左右善이면 則百僚各得其所宜而善惡分이니이다
進
이면 則不善無由入矣
요 不善{言}進
이면 則善無由入矣
니라
제후齊侯가 안자晏子에게 물었다. “정치政治를 할 때 무엇을 걱정해야 하오?”
안자는 대답했다. “선善한 사람과 악惡한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공公이 다시 물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어떻게 살펴야 하오?”
안자는 대답했다. “측근을 자세히 살펴 가려야 되니 측근이 선하면 백관百官이 각기 알맞은 직무職務를 얻게 되어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구분될 것입니다.”
공자孔子는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명확하구나.
한 사람을 등용하면 선하지 못한 사람이 들어올 길이 없고, 선한 사람을 등용하지 않으면 선한 사람이 들어올 길이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