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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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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 謂楚文王曰 徐偃王好行仁義之道하야 漢東諸侯三十二國 盡服矣 王若不伐하시면 楚必事徐리이다
王曰 若信有道 不可伐也니라
對曰 大之伐小 强之伐弱 猶大魚之呑小魚也 若虎之食豚也니이다 惡有其不得理니잇가 文王興師伐徐하야 殘之하다
徐偃王將死 曰 吾賴於文德而不明武備하고 好行仁義之道而不知詐人之心이라가 以至於此로다 夫古之王者 其有備乎인저


왕손려王孫厲초 문왕楚 文王에게 말했다. “서 언왕徐 偃王인의仁義를 행하기 좋아하여 한수漢水 동쪽의 32개 제후국이 모두 복종하고 있습니다. 왕께서 토벌하지 않으시면 나라는 반드시 나라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문왕文王이 말했다. “만일 진실로 인의仁義가 있다면 토벌할 수가 없다.”
왕손려王孫厲가 대답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토벌하는 것과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토벌하는 것은 마치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삼키는 것과 같고 호랑이가 돼지를 잡아먹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 있겠습니까?” 이에 문왕文王이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토벌하여 멸망시켰다.
서 언왕徐 偃王이 임종할 때 말했다. “나는 문덕文德만을 믿어 무비武備에 밝지 못하고, 인의仁義를 행하는 일만 좋아하여 간사한 사람의 마음을 모르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구나. 그러니 고대의 군왕君王무비武備가 있었던 것이다.”


역주
역주1 王孫厲 : 춘추시대 楚나라 사람이다. 행적은 미상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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