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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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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武王問於太公曰 治國之道若何
太公對曰 治國之道 愛民而已니이다
曰 愛民若何
曰 利之勿害하며 成之勿敗하며 生之勿殺하며 與之勿奪하며 樂之勿苦하며 喜之勿怒
此治國之道 使民之誼也 愛之而已矣니이다
民失其所務 則害之也 農失其時 則敗之也 有罪者重其罰이면 則殺之也 重賦斂者 則奪之也 多徭役以罷民力이면 則苦之也 勞而擾之 則怒之也니이다
故善爲國者 遇民 如父母之愛子 兄之愛弟하야 聞其饑寒이면 爲之哀하고 見其勞苦 爲之悲하나니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은 어떠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은 백성을 사랑하는 것일 뿐입니다.”
무왕이 다시 물었다. “백성을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이롭게 하고 해롭게 하지 말며, 성공成功하게 하고 실패失敗하게 하지 말며, 살게 하고 죽이지 말며, 필요한 물품을 주고 빼앗지 말며, 즐겁게 해주고 괴롭게 하지 말며, 기쁘게 해주고 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고 백성을 부리는 적절한 도리이니 백성을 사랑하는 것일 뿐입니다.
백성이 본업本業을 잃으면 해롭게 하는 것이고 농사지을 때를 잃으면 실패하게 하는 것이며, 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리면 죽이는 것이고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면 빼앗는 것이며, 요역徭役을 많게 하여 백성의 힘을 피곤하게 하면 괴롭히는 것이고 피로하게 하고서 소란하게 하면 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형이 아우를 사랑하는 것처럼 백성을 대우하여 굶주리고 추위에 떤다는 말을 들으면 안타깝게 여기고 노고勞苦하는 것을 보면 슬퍼하는 것입니다.”


역주
역주1 {而} : 아래 글의 예에 비추어 ‘而’자는 없어야 되겠고, 《吳越春秋》에는 ‘而’가 없다는 《說苑校證》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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