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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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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桓公立하고 致大夫曰 善吾者 入門而右하고 不善吾者 入門而左하라
有中門而立者어늘 桓公問焉한대 對曰 管子之知 可與謀天下 其强 可與取天下니이다 君恃其信乎잇가 內政委焉하고 外事斷焉하며 驅民而歸之하니 是亦可奪也니이다
桓公曰 善하다 乃謂管仲호되 政則卒歸於子矣리니 政之所不及이면 唯子是匡하리라 管仲 故築之臺하야 以自傷於民하다


제 환공齊 桓公관중管仲중부仲父로 세우고 대부大夫들을 불러 말했다. “내가 잘했다고 여기는 사람은 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에 서고, 내가 잘못했다고 여기는 사람은 문으로 들어와 왼쪽에 서시오.”
그러자 문의 중앙에 서 있는 이가 있었는데, 환공桓公이 그 까닭을 묻자, 그가 대답했다. “관중의 지혜는 천하의 큰일을 의논할 수 있고, 그의 강함은 천하를 취할 수가 있습니다. 임금께서는 그의 성신誠信을 믿으십니까? 국내의 정치를 그에게 맡기시고, 외교의 일을 그에게 결단케 하시며, 백성을 몰아 그에게 귀의하게 하셨으니, 이런 권력을 좀 빼앗아야 될 것입니다.”
환공이 “좋은 말이다.” 하고, 곧 관중에게 말했다. “정사를 모두 그대에게 돌려주겠소. 그러나 정사가 제대로 미치지 못하면 다만 그대를 바로잡겠소.”관중이 이 때문에 삼귀대三歸臺를 지어 스스로 백성들의 재물에 손해를 끼쳤다.


역주
역주1 仲父 : 춘추시대 齊 桓公이 管夷吾를 존경하여 부른 칭호이다. 仲은 관이오의 字이고, 父는 아버지처럼 섬긴다는 뜻이다. 후대에는 管仲을 이르는 칭호로 썼다. 《荀子 仲尼》
역주2 三歸 : 이에 대해서는 ① 세 姓氏의 여자에게 장가들었다는 설, ② 地名이라는 설, ③ 臺名이라는 설 등의 여러 해석이 있으나, 여기서는 臺名으로 풀이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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