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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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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0. 楚昭王之時 有雲如飛鳥夾日而飛三日하니
昭王患之하야 使人乘하고 東而問諸하다
州黎曰 將虐於王身이니이면 則可리라
令尹司馬聞之하고 宿齋沐浴하고 將自以身禱之焉하다
王曰 止하라 楚國之有不穀也 由身之有匈脇也 其有令尹司馬也 由身之有股肱也
匈脇有疾이어늘 轉之股肱이면 庸爲去是人也리오


초 소왕楚 昭王 때에 구름이 마치 새떼가 나는 것처럼 태양을 끼고 3일 동안 날았다.
소왕이 걱정하여 사람을 시켜 역마譯馬를 타고 동쪽으로 가서 태사太史 주려州黎에게 묻도록 하였다.
주려가 말했다. “왕의 몸에 해를 끼칠 것이니, 영윤令尹사마司馬로 대신하여 기도하게 하면 괜찮을 것이오.”
영윤과 사마가 이 말을 듣고 목욕재계를 하고 스스로 자신이 기도하겠다고 청하였다.
왕이 말했다. “그만두라. 초나라에 내가 있는 것은 마치 신체에 가슴이 있는 것과 같고, 영윤과 사마가 있는 것은 신체에 팔다리가 있는 것과 같다.
가슴에 병이 들었는데 팔다리에 전가시키면 어찌 이 사람의 몸에서 병이 떠났다 하겠는가!”


역주
역주1 (驛)[馹] : 저본에는 ‘驛’으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의 교정에 따라 ‘馹’로 바로잡았다. 《說苑校證》에는 “宋本‧明鈔本‧楚府本에 모두 ‘馹’자로 썼다.” 하였다.
역주2 太史州黎 : 太史는 周代에 역사를 기록하고 史書를 편찬하며 문서를 起草하고 국가의 典籍과 天文‧曆法 등을 주관하던 벼슬이다. 諸侯國에도 모두 太史를 두었다. 州黎는 당시 太史의 이름이다.
역주3 令尹司馬說焉 : 令尹은 춘추전국시대 楚나라의 執政 벼슬로 재상에 해당한다. 司馬는 軍事 업무를 총괄하는 벼슬이다. 周代에 六卿의 하나로 大司馬를 두었는데, 제후국에도 司馬를 두어 兵事를 관장하게 하였다. 《通典 職官 2》 說은 해명한다는 뜻이며, 여기서는 ‘祈禱’로 번역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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