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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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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問於仲尼曰 吾欲小則守하고 大則攻하노니 其道若何
仲尼曰 若朝廷有禮하고 上下有親이면 民之衆皆君之畜也 君將誰攻이니잇고 若朝廷無禮하고 上下無親이면 民衆皆君之讐也 君將誰與守니잇고
於是하고 하야 以爲民惠也하다


노 애공魯 哀公중니仲尼에게 물었다. “나는 나라의 힘이 약소弱小할 때는 지키고, 나라의 힘이 강대强大할 때는 외국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그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중니께서 대답하셨다. “만일 조정에 예법禮法이 있고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 친애함이 있으면 수많은 백성이 모두 임금께서 기르는 사람이니, 임금께서는 누구를 공격하겠습니까. 만일 조정에 예법이 없고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 친애함이 없으면 수많은 백성이 모두 임금의 원수이니, 임금께서는 누구와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이에 애공이 택량澤梁의 금령을 해제하고 관시關市의 세금 징수를 줄여서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역주
역주1 魯哀公 : 본서 권1 〈君道〉 05의 주1) 참고.
역주2 廢澤梁之禁 : 澤梁은 물 가운데 돌을 쌓아 물을 막고 물고기를 잡는 둑인 魚梁이다. 백성들이 어량에서 물고기를 잡아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한 禁令을 폐기한 것이다. 《荀子 王制》‧《禮記 王制》
역주3 弛關市之征 : 關門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받는 통행세와 市場의 상인에게 받는 영업세의 징수를 줄이는 일을 말한다. 《孟子 滕文公 下》‧《荀子 富國》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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