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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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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有過하야 其母笞之한대이어늘
其母曰 他日 笞子호되 未嘗見泣이러니 今泣 何也
對曰 他日 兪得罪하야 嘗痛이러니 今母之力하야 不能使痛이라 是以하노이다하니
故曰 父母怒之어시든 不作於意하고 不見於色하야 深受其罪하야 使可哀憐 上也 父母怒之어시든 不作於意하고 不見其色 其次也 父母怒之어시든 作於意하고 見於色 下也니라


백유伯兪가 잘못을 저지른 일이 있어서 그의 어머니가 매질을 하자 흐느껴 울었다.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전날에는 너를 때려도 우는 것을 볼 수 없었는데, 지금 우는 것은 무슨 까닭이냐?”
백유가 대답했다. “전날에는 제가 죄를 지어 매를 맞으면 아픔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어머니의 힘이 쇠약하여 아픔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부모가 화를 내시거든 마음에 원망을 일으키지 않고 안색顔色에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깊이 자기의 죄를 받아들여 부모가 자기를 가엾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최상最上의 태도요, 부모가 화를 내시거든 마음에 원망을 일으키지 않고 안색에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차선次善의 태도요, 부모가 화를 내시거든 마음에 원망을 일으키고 안색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이 최하最下의 태도이다.”


역주
역주1 伯兪 : 西漢의 효자로, 姓은 韓이다. 伯은 柏, 兪는 瑜로도 쓴다.
역주2 〈衰〉 : 저본에는 ‘衰’가 없으나, 《太平御覽》 권649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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