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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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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 景公遊於이라가 覩長年 負薪而有饑色하고 公悲之하야 喟然歎曰 令吏養之하라
晏子曰 臣聞之호니 樂賢而哀不肖 守國之本也라호이다
今君愛老而恩無不逮하니 治國之本也니이다
公笑有喜色이러라
晏子曰 聖王見賢以樂賢하고 見不肖以哀不肖하나니
今請求老弱之不養 鰥寡之不室者하야 하노이다
景公曰 諾 於是 老弱有養하고 鰥寡有室하니라


제 경공齊 景公수궁壽宮에서 놀다가 나이 많은 사람이 땔나무를 지고 가는데 굶주린 안색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슬퍼하면서 한숨을 쉬고 탄식하며 말했다. “관리를 시켜 봉양하게 하라.”
안자晏子가 말했다. “은 어진 이를 좋아하고 불초不肖한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근본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임금님께서 노인을 사랑하여 은혜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이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입니다.”
경공이 이 말을 듣고 웃으면서 기쁜 안색이 있었다.
이에 안자는 말했다. “성왕聖王은 어진 이를 보면 어진 이를 좋아하고, 불초한 이를 보면 불초한 이를 가엾게 여기셨습니다.
이제 봉양하는 사람이 없는 늙고 어린 사람과 집이 없는 홀아비와 과부를 찾아 그들의 실정을 평가하여 생활용품을 공급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공이 말했다. “좋소.” 이리하여 늙고 어린 사람은 봉양하는 사람이 있게 되었고, 홀아비와 과부는 집이 있게 되었다.


역주
역주1 壽宮 : 춘추전국시대 齊나라의 離宮이다. 胡宮이라고도 하는데 桓公이 여기서 죽었다 한다. 《晏子春秋 諫上》
역주2 論而供秩焉 : 생활의 실정을 평가하여 생활용품을 공급함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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