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曰 少事長
하며 賤事貴
하며 不肖事賢
은 此天下之通義也
라
有人貴而不能爲人上하고 賤而羞爲人下면 此姦人之心也라
身不離姦心하고 而行不離姦道요 然而求見譽於衆이면 不亦難乎아
손경孫卿이 말했다. “젊은이가 어른을 섬기고, 미천微賤한 사람이 존귀尊貴한 사람을 섬기며, 불초不肖한 사람이 현인賢人을 섬기는 것은 바로 천하의 통행通行하는 도리이다.
사람이 존귀하면서도 남의 윗사람 된 도리를 하지 못하고, 미천하면서도 남의 아랫사람 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면, 이것은 간악奸惡한 사람의 마음이다.
몸에서 간악한 마음을 떼어버리지 못하며, 행위에서 간악한 도리를 떼어버리지 못하고서,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기를 구한다면 또한 어렵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