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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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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 孫卿曰 夫鬪者 忘其身者也 忘其親者也 忘其君者也
손경孫卿(순자荀子)이 말했다.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의 몸을 잊은 사람이고, 자기의 부모를 잊은 사람이며, 자기의 임금을 잊은 사람이다.
行須臾之怒하야終身之禍 然乃爲之하니 是忘其身也 家室離散하고 親戚被戮이나 然乃爲之하니 是忘其親也 君上之所致惡 刑法之所大禁也 然乃犯之하니 是忘其君也
잠시의 노여움을 풀어서 죽을 때까지의 화란禍亂을 모으게 되지만 그런데도 싸움질을 하니 이것은 자기의 몸을 잊은 것이요, 집안사람이 흩어지고 친척이 죽임을 당하지만 그런데도 싸움질을 하니 이것은 자기의 부모를 잊은 것이며, 임금이 싫어하며 형법에서도 크게 금지하는 것이지만 그런데도 이를 범하니 이것은 자기의 임금을 잊은 것이다.
今禽獸 猶知近父母하야 不忘其親也어늘 人而忘其身하고 內忘其親하며 上忘其君이면 是不若禽獸之仁也
지금 금수禽獸도 오히려 부모를 친근히 할 줄을 알아서 자기의 부모를 잊지 않는데, 사람이면서 아래로는 자기의 몸을 잊고 안으로는 자기의 부모를 잊으며 위로는 자기의 임금을 잊는다면, 이는 금수의 인애仁愛만도 못한 것이다.
凡鬪者 皆自以爲是하고 而以他人爲非하니 己誠是也 人誠非也 則是己君子而彼小人也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자기는 옳고 남은 그르다고 여기니, 자기는 진실로 옳고 남은 진실로 그르다면 이는 자기는 군자君子이고 남은 소인小人이라는 것이다.
夫以君子而與小人相賊害 是人之所謂以이요 身塗其炭이니 豈不過甚矣哉
군자로서 소인과 서로 싸워 해친다면 이는 사람들이 이른바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으로 개나 양의 가죽을 꿰매고 몸에 숯가루를 바르는 격이니, 어찌 매우 잘못된 일이 아닌가?
以爲智乎인댄 則愚莫大焉이요 以爲利乎인댄 則害莫大焉이요 以爲榮乎인댄 則辱莫大焉이니라
〈이것을〉 지혜智慧로 여긴다면 이보다 큰 어리석음이 없고, 이익利益으로 여긴다면 이보다 큰 손해가 없고, 영광榮光으로 여긴다면 이보다 큰 치욕이 없다.
人之有鬪 何哉
그런데도 사람들이 싸움질을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比之狂惑疾病乎 則不可하니
정신이 착란한 병에 견준다면 옳지 않다.
面目人也 而好惡多同이라
얼굴 생김새가 사람이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대부분 똑같다.
人之鬪 誠愚惑失道者也
그런데 사람들이 싸우는 것은 진실로 어리석고 미혹해서 도리를 잃어서이다.
라하니 言鬪行也니라
시경詩經》에 ‘부르짖고 외쳐서 낮을 밤으로 삼는다.’ 하였으니, 싸움질함을 이른 말이다.”
역주
역주1 : ‘모으다’의 뜻이다.
역주2 〈下〉 : 저본에는 ‘下’가 없으나, 《荀子》 〈榮辱〉에 ‘憂’로 되어 있는데, 楊倞의 注에 或者의 말을 인용하여 “下자로 써야 마땅하다.” 한 것을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3 狐白補犬羊 :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을 써서 개나 양의 가죽에 대어 기운다는 말로, 곧 존귀한 사람이 미천한 사람에게 더럽힘을 당함을 비유한다.
역주4 詩云……俾晝作夜 : 《詩經》 〈大雅 蕩〉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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