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成王與
燕居
라가 剪梧桐葉以爲
하야 而授唐叔虞曰 余以此封汝
호리라
周公對曰 臣聞之호니 天子無戱言이니 言則史書之하고 工誦之하며 士稱之하니이다
一稱而成王益重言하야 明愛弟之義하고 有輔王室之固로다
성왕成王이 당숙우唐叔虞와 한가하게 있다가 오동잎을 오려 규珪를 만들어 당숙우에게 주면서 말했다. “내가 이것을 가지고 너를 봉하겠다.”
당숙우가 기뻐서 이 말을 주공周公에게 말하였다.
주공이 성왕에게 뵙기를 요청하여 말했다. “천자께서 우虞를 봉하시겠습니까?”
성왕이 말했다. “내가 우와 한 번 농담을 했습니다.”
주공이 대답하였다. “신은 들으니 천자는 농담이 없어야 한다 하니, 천자의 말은 사관史官이 기록하고 악공樂工이 외우며 사士가 선양하는 것입니다.”
주공 단周公 旦은 말을 잘한다고 이를 만하다.
한마디 말에 성왕이 더욱 하는 말을 중시하여 아우를 사랑하는 도리를 표명하고 왕실의 근본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