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仲尼問老聃曰 甚矣
라 道之於今難行也
여 吾比執道
以
當世之君
이나 而不我受也
하니 道之於今難行也
로다
老子曰 夫說者流於
하고 聽
者亂於辭
하나니 如此二者
면 則道不可委矣
니라
중니仲尼께서 노담老聃(노자老子)에게 물으셨다. “심하군요. 지금 세상에 도道를 행하기 어려움이 말이요! 내가 근래에 도를 가지고 당대의 임금에게 예물禮物을 바치며 시행하기를 요구했으나 나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니, 지금 세상에 도를 행하기 어렵군요.”
노자老子가 말했다.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말재주에 흘러 실패하고, 듣는 사람은 말에 혼란을 느끼니, 이와 같은 두 가지 원인이 있으면 도를 맡길 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