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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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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러니 孝宣皇帝卽位호되 衆莫知하고 吉亦不言하다
吉從大將軍長史 轉遷至御史大夫하니 宣帝聞之하고 將封之러니
會吉病甚이어늘 將使人加紳而封之하야 及其生也하다
太子太傅曰 此未死也리이다
臣聞之호니 有陰德者 必饗其樂하야 以及其子孫이라호이다
今此未獲其樂而病甚하니 非其死病也니이다
後病果愈하니 封爲博陽侯하야 終饗其樂하다


병길邴吉효선황제孝宣皇帝미천微賤할 때 음덕陰德을 베푼 일이 있었는데, 효선황제가 즉위하였으나 뭇사람 중에 이를 아는 이가 없었고 병길도 이를 말하지 않았다.
병길이 대장군大將軍 장사長史에서 어사대부御使大夫로 승진하니, 선제宣帝가 이를 듣고 작위爵位를 봉하려고 하였다.
마침 병길의 병이 심해지자 사람을 보내 그가 살았을 때 띠[]를 몸에 올려놓고 봉하게 하였다.
태자태부太子太傅 하후승夏侯勝이 말했다. “이 사람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은 들으니, 음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즐거움을 누려 자손에게까지 미친다고 합니다.
지금 이 사람은 그 즐거움을 받지 못한 채 병이 심하니, 이는 죽을병이 아닙니다.”
그런 뒤에 정말 병이 나으니, 박양후博陽侯에 봉해져서 마침내 그 즐거움을 누렸다.


역주
역주1 邴吉有陰德於孝宣皇帝微時 : 邴吉은 西漢 魯나라 사람이다. 字는 少卿으로 원래는 魯나라 獄史였으나 廷尉에 이르렀고, 宣帝가 즉위한 뒤에 魏相을 대신하여 丞相이 되고 博陽侯에 봉해졌다. ‘邴’은 《漢書》 〈丙吉傳〉에 ‘丙’으로 썼다. 孝宣皇帝는 곧 漢 宣帝로, 출생한 지 몇 달 안 되어 衛太子의 사건이 일어나 獄에 갇혔으나 邴吉의 보호로 목숨을 보전하였다. 陰德은 남에게 드러나지 않게 하는 덕행을 이른다. 微時는 제왕이 즉위하기 전의 微賤할 때이다.
역주2 夏侯勝 : 西漢 魯나라 사람이다. 어려서 族父 始昌을 따라 《尙書》를 배우고, 또 歐陽氏를 따라 배웠다. 陰陽‧災異로 時政의 得失을 논하고 禮服에 밝아 《今文尙書》의 大夏侯學의 개창자가 되었다. 博士가 되었다가 여러 벼슬을 거쳐 太子太傅가 되었다. 宣帝의 명으로 《尙書論語說》을 지었고, 90세에 죽었다. 《漢書 夏侯勝傳‧儒林傳》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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