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齊攻魯하니 子貢見哀公하고 請求救於吳하다
子貢曰 使吳責吾寶而與我師
라도 是不可恃也
니이다 於是
에 以
之弓六往
하다
子貢謂吳王曰 齊爲無道
하야 欲使周公之後不
이라 且魯賦五百
과 賦三百
을 不識以此益齊
면 吳之利與
아 非與
잇가 吳王懼
하야 乃興師救魯
하다
諸侯曰 齊伐周公之後어늘 而吳救之라하고 遂朝於吳하다
제齊나라가 노魯나라를 공격하니, 자공子貢이 노 애공魯 哀公을 뵙고 오吳나라에 구원을 구하자고 요청하였다.
애공哀公이 말했다. “어찌 선군先君이 남겨주신 보물을 써서 구원을 요청하려는 게요?”
그러자 자공子貢이 말했다. “가령 오吳나라가 우리의 보물을 요구하면서 우리 군대를 돕겠다고 하더라도 이를 꼭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양목楊木과 고라니의 힘줄로 만든 좋은 활 여섯 벌을 가지고 오吳나라에 갔다.
자공子貢이 오왕吳王에게 말했다. “제齊나라가 무도無道하여 주공周公의 후예로 하여금 혈식血食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장차 노魯나라의 병부兵賦 500과 주邾나라의 병부兵賦 300을 제齊나라에 더 보태준다면 오吳나라에 유리할지 불리할지 모르겠습니다.”듣고 난 오왕吳王은 두려워하여 곧 군대를 일으켜 노魯나라를 구원하였다.
제후들이 듣고는 “제齊나라가 주공周公의 후예를 토벌하려 하자 오吳나라가 구원하였다.” 하고는 마침내 오吳나라에 조현朝見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