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1)

설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 景公有馬러니殺之한대 公怒하야 援戈將自擊之하니 晏子曰
此不知其罪而死 臣請爲君數之하야 令知其罪而殺之호리이다 公曰 諾
晏子擧戈而臨之하야
汝爲吾君養馬而殺之하니 而罪當死
汝使吾君以馬之故殺圉人하니 而罪又當死
汝使吾君以馬故殺人하야 聞於四隣諸侯하니 汝罪又當死니라
公曰 夫子釋之하라 夫子釋之하야 勿傷吾仁也하라


제 경공齊 景公에게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을 기르는 사람이 그 말을 죽이자 경공景公이 노하여 창을 잡고 직접 찌르려고 하니, 안자晏子가 말했다.
“이 사람은 그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게 됩니다. 이 임금님을 위해 그의 죄를 열거하여, 그의 죄를 알게 하고 죽이겠습니다.” 이에 경공은 “좋소.” 하고 허락하였다.
안자는 창을 들고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너는 우리 임금을 위해 말을 기르다가 죽였으니 네 죄는 죽음에 해당한다.
너는 우리 임금이 말 때문에 말을 기르는 사람을 죽이게 하였으니 네 죄는 또 죽음에 해당한다.
너는 우리 임금이 말 때문에 사람을 죽여 사방 이웃의 제후諸侯들에게 알려지게 하였으니 네 죄는 또 죽음에 해당한다.”
그러자 경공이 말했다. “선생은 그를 놓아주시오. 선생은 그를 놓아주어 나의 인덕仁德이 손상되지 않게 하시오.”


역주
역주1 圉人 : 말을 맡아 기르는 사람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